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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이 뇌를 바꾼다, 슬로우 조깅이 가져온 기적 같은 변화

by 흥부자유 2025. 5. 30.

유산소 운동, 특히 러닝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치매, 파킨슨병, 우울증 등 다양한 뇌 질환의 예방과 회복, 그리고 삶의 전반적인 질 향상에 러닝이 어떻게 기여하는지 '길 위의 뇌' 저자 정세희 박사의 강연을 통해 구체적인 사례와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개합니다.

 

러닝을 시작해야 할 이유, 뇌 건강을 위한 슬로우조깅의 효과, 심폐 체력의 중요성과 함께 우리가 몰랐던 달리기의 힘을 지금 확인해 보세요.

 

걷기 말고 뛰어야 하는 이유

왜 지금 러닝을 시작해야 할까?

혹시 러닝을 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늘 "언젠가 시작하겠다"고 미루고만 계셨나요?

 

우리는 대부분 건강검진이 다가오면 잠깐의 다이어트나 금주를 하며 '정상' 판정을 받기 위해 분투합니다.

 

하지만 진짜 건강은 '정상 수치'가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에서 비롯됩니다.

 

뇌를 치료하는 재활리학과 전문의이자 작가, 러너로 20년 넘게 살아온 정세희 박사는 러닝이 단순한 체력 단련을 넘어 뇌 건강과 인간의 존엄성까지 지켜준다고 강조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아마 자신의 뇌 건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될 겁니다.

 

 

뇌 건강과 삶의 질, 유산소 운동이 만드는 결정적 차이

정세희 박사가 임상에서 만난 환자들의 사례는 뇌 건강과 운동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젊은 나이에 뇌출혈을 겪고도 재활에 꾸준히 매진해 임용고시에 합격한 환자와,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운동을 포기하고 다시 쓰러진 환자의 삶은 극명하게 갈립니다.

 

이 차이는 단순한 의지의 차이가 아니라, 운동 습관이라는 삶의 기반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 20만 명을 5년간 추적했을 때,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는 운동을 한 사람보다 치매 발병률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운동은 뇌가 외부 자극에 따라 변화하는 능력인 '뇌 가소성'을 강화하며,

 

뇌 신경세포와 혈관의 긴밀한 연결 조직인 NVU(Neurovascular Unit)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핵심 수단입니다.

 

 

걷기만으로는 부족하다 - 심폐 체력을 키우는 '진짜 운동'

많은 사람들이 만보 걷기나 가벼운 산책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믿지만,

 

정 박사는 이는 큰 오해라고 말합니다. 걷기는 저강도 운동이기 때문에 심폐 체력을 충분히 길러주지 못하며,

 

심지어 근육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3~6개월간 걷기만 한 사람들의 근육량이 평균 300g 줄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반면, 숨이 차고 심장이 뛰는 정도의 운동, 즉 달리기나 슬로우조깅은

 

심장과 폐는 물론 전신 대사 시스템을 건강하게 변화시킵니다.

 

특히 뇌는 체중의 2%밖에 되지 않지만 에너지의 21%를 소비하기 때문에,

 

실시간 에너지 공급이 중요한 기관입니다. 뇌세포와 혈관이 연결된 NVU를 활성화하려면

 

반드시 유산소 운동, 특히 심폐 체력을 키워주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러닝은 마음도 단단하게 만든다 - 삶을 지탱하는 정신력

정 박사는 러닝이 단순한 체력 단련 이상임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체력이 강해지고 병가 한 번 없이 25년을 근무한 것도 놀랍지만,

 

러닝은 그녀의 자존감과 자신감까지 바꿔놓았습니다.

 

자신은 부족하다는 열등감에 시달리던 시절, 러닝을 통해 변화한 정 박사는

 

"운동은 루틴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세수처럼, 양치질처럼, 고민 없이 자연스럽게

 

하는 습관이 될 때 진짜 운동 저축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병원 화재 현장에서, 전날까지도 걷지 못하던 할머니

 

환자가 혼자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을 보며 인간의 잠재력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달리기는 바로 그런 잠재력을 끌어내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달리기 루틴 만들기

  1. 주 3회 이상, 30분 이상 숨이 찰 정도로 뛰기: 처음에는 느린 조깅이나 러닝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2. 슬로우조깅 추천: 관절 부담을 줄이고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저속 달리기로도 심폐 체력을 키울 수 있어요.
  3. 운동 후에는 스트레칭과 수분 섭취를 꼭 챙기세요
  4. 기록을 남기며 동기 부여하기: 앱이나 운동일지 활용하기

 

이 봄, 나를 위한 달리기를 시작하세요

정세희 박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깨달을 수 있습니다.

 

뇌 건강을 지키는 일은 병이 생긴 후에 시작해서는 늦는다는 것을요.

 

오늘, 당장 러닝화를 꺼내고 천천히 뛰기 시작하세요. 이 봄의 길 위에서 숨차게 달리는 자신을 느껴보세요.

 

그 길의 끝에는 더 건강하고 단단한 당신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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